몽이 외식/식사

[제주/제주시 아라동] <코리아참숯불정육식당>

mongtable 2026. 6. 23. 13:43

고기부터 사이드 메뉴까지 모두 맛있는 코리아참숯불정육식당!!
 
아라동 스위첸 근처에 위치한 정육식당입니다.
매장 앞에 주차공간이 여유 있게 마련되어 있고 근처에 공영주차장도 잘 되어있어요.
 
아기의자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식사하러 많이들 찾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방문한 이날도 6월 치고 꽤 더운 날이었어요.(잠깐 걸었는데도 땀이 송글송글)
여름에는 열기때문에 고깃집 찾기가 겁이 나는데 이곳은 냉방이 잘 돼있어 더위를 못 느끼고 끝까지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흑돼지와 백돼지가 있어요.
사실 제주도민들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흑돼지를 굳이 찾아 먹지는 않아요.
그래도 가끔 먹으면 특유의 쫀득한 삭감과 탄탄한 육질이 다르긴 해요.
근고기는 목살과 오겹살을 두껍게 썰어 구워 먹는 제주식 메뉴예요.
사이드 메뉴와 주류 종류가 고깃집 치고 많은 것도 특징이에요.

백김치, 콩나물 무침, 파김치, 고사리 등 기본찬이 다양하게 나와요.
아래 사진에서 보실 테지만 저 고사리가 킥입니다~!

기본찬에 이어 내주시는 청국장과 계란찜이에요.
청국장은 단품 메뉴로 판매해도 될 만큼 구수하고 깊은 맛이 좋았어요.
계란찜도 짜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평소 계란찜 잘 먹지 않는 저희 집 꼬마가 거의 혼자 다 먹어서 놀랐,,,,,

저희는 근고기가 아닌 오겹살로 주문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고사리는 불판에 함께 구워서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고사리는 원래도 돼지고기랑 잘 어울리는데 간이 적당한 데다 불판에 구우니 더욱 부드러워져 다른 소스가 필요 없어요.
그리고 제주식 멜젓도 하나도 안 비려서 멜젓 초심자들도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친구가 이날 내내 먹고 싶다고 했던 돼지 생갈비와 추가로 시킨 통가브리살이에요.
돼지 생갈비는 돼지고기가 신선한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 같아요.
육지에서는 돼지 생갈비를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원래 뼈에 붙은 살이 제일 맛있는 거 아시죠? 
적당한 기름기와 씹는 맛이 좋은 생갈비예요.
개인적으로 생갈비는 구울 때도 굵은소금을 살짝 뿌리고 소름장 톡~! 찍어 먹는 걸 제일 좋아해요.
코리아참숯정육식당 생갈비는 소금이 미리 뿌려져 나와서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이렇게 두꺼운 가브리살 보셨나요 ? 
두께가 상당한데도 질기지 않고 고소했어요.

후식으로 시킨 김치말이국수와 비빔면(2인분).
김치말이국수는 먹고 난 뒤 물이 땡길 정도로 자극적인 맛이 아니어서 새콤달콤한 국물을 마시니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비빔면은 시판이지만 쌈무와 김가루를 얹으니 인위적인 소스의 맛이 줄어들고 한결 고급스러운 맛이 됐어요.
두 가지 면요리 모두 고기를 먹은 뒤 입가심에 딱이었습니다!!

하지만 근고기집 후식 끝판왕은 역시 양푼에 가득 나오는 김치찌개죠 !!!! 
아무리 배가 불러도 이 김치찌개만큼은 꼭 먹어줘야 해요.
양푼을 불판 위에 올려 보글보글 끓인 뒤 밥 한 공기 말면 소주도둑이 따로 없어요.^^
 
고기는 맛있지만 김치찌개가 좀 아쉬운 가게들도 종종 있는데 김치찌개마저도 맛있는 코리아참숯정육식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