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13.
매년 제주에는 가장 큰 과학 축제인 과학축전이 열려요.
올해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제주 애향운동장에서 개최됐습니다.
과학축전은 제주 도내 학교 및 여러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과학 체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특히 학교에서 준비하는 체험 행사는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는데
볼 때마다 대단하고 기특해요.
저는 6월 13일 토요일 1시쯤 방문했는데 주차하느라 애를 좀 먹었습니다.
애향운동장 옆 복합체육관부터 종합경기장을 몇 바퀴 돌고서야 겨우 주차에 성공했어요.
제주에서 가장 큰 과학 행사인 만큼 방문객이 많이 몰린 것 같았어요.
재작년 도남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렸을 때도 방문했는데 잔디밭이라서 바람이 많이 불어 모래 먼지가 날려서 조금 힘들었어요.
그래도 부스들이 개방감 있게 설치되어 있었고
주변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뉴욕 센트럴파크(?) 느낌으로 즐겼던 기억이 있어요.
올해는 애향운동장에서 하니 전반적으로 쾌적하긴 했지만 잔디 보호 때문에 가운데 운동장은 출입을 제한하고
운동장 둘레 트랙에 빽빽하게 부스들을 설치해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어요.
날씨도 후덥지근하기도 했지만 더 덥게 느껴졌고 통로가 좁아 인파에 치여서 더 지쳤어요.


제27회 제주과학축전 프로그램 안내.
연령대별로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나눠서 운영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의 관심사에 맞춰 체험을 선택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좋았어요.




행사장 전경이에요.
시야가 탁 트여서 한라산도 잘 보이네요.


6살 꼬마가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줄 섰던 체험.
원하는 색을 고르면 젤네일 시술을 해주는 부스였어요.
UV램프의 원리도 설명해 주고 아이는 처음으로 네일샵에 간 것 같은 케어를 받으니 일석이조!!
그래서 그런지 대기줄도 꽤 길었고 체험을 마친 꼬마의 만족도도 아주 높았어요.


저는 이런 체험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꼬마가 깨알같이 찾아 타고 싶다고 했던 공룡차 체험.
트랙 한 바퀴를 돌고 오는 체험인데 6살인 우리집 꼬마는 옆에서 도움이 좀 필요했고
초등학교 2학년 오빠는 혼자서도 거뜬히 해냈어요.


꼬마가 행사장 나오기 전 꼭 하고 싶다고 했던 트럼본 만들기 체험.
체험 전 실제 트럼본 연주도 해주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시선 끌기에 아주 좋았어요.
학생들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 만든 미니 트럼본.
아이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돌아오는 내내 차 안에서 불어대서 엄마, 아빠는 머리가 아팠다는,,
(트럼본보단 부부젤라 느낌 ^^)
이 외에도 솜사탕 만들기, 배스밤 만들기 등도 체험하고 제주의 곤충과 동물 전시도 구경하고 왔어요.
그리고 시대 흐름에 맞는 AI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제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최신 과학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제주 최대 과학 축제인 과학축전!!
인기있는 체험은 줄을 서는 기다림이 있을 수 있지만,
제주 아이,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새로운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임에는 틀림없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도 아이들과 함께 놀라고 공감하기에 충분한 행사예요.
저희집도 앞으로도 매년 찾아갈 것 같아요.
더욱 알찬 과학 체험으로 내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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